시국이 이모양이니, 왠간한 다큐 필름은 보기만해도 코끝이 싸해질 정도로 가슴을 건드린다. 헐리웃 슬픈 영화 백개 가져다놔도 절대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는 나로써도, 이들 앞에선 어쩔 수 없을 정도.. 작품을 접하는 매순간, 어쩌면 삶이란 그 어떤 만들어진 서사보다 더 슬플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하곤한다.
(여기에 대고 '다큐도 픽션이야'라고 반박하려하는 당신! 바보다.)
얼마전 개봉한 작년 쌍차 투쟁에 관한 다큐, '당신과 나의 전쟁'은 이번 상영일 놏치면 얼마나 기다려야할 지 모르므로, 꼭 보고싶은 필름 중 하나이다. 작년 여성영화제때 놏친 '외박'이나 '사당동더하기22'의 악몽이 생각나는게다. 이번달 말, 인디다큐페스티발에서의 필름 상영이 제일 쉬운 접근방법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수요일 카프카모임과 겹치는 까닭에 어찌해야하나 고민중... 오늘 언뜻 보니, 오픈예정인 이미지 프레시안에서도 쌍차 관련 슬라이드를 준비중이던데, 여하튼 올해 놏치지 않아야할 작품임에는 틀림없어보인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워낭소리'만큼만 대박나서, 정권에서 과연 평택도 관광지로 만들자고 이야기하는지 안하는지 두고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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