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주도에는 이미 왕벚꽃나무가 개화했다는데, 서울 강남에선 눈발이 흩날리는 중. 정말이지 '움을 틔우는' 심정으로 봄을 기다리고 있는데... 올해는 왜 이리 지리한 걸까. 자그만치 다음주면 4월이 시작되는데, 날씨는 여전히 이 모양이다.
2. 이번 주에 특히 신경을 쓴 건 '체력 회복'이었는데, '커피는 하루 한 잔만 마시기'와 '수면시간은 5시간 이상'이 그 세부 목표였다. 커피 대신에 홍삼, 메밀, 구절초, 둥글레 차 등을 무지무지 많이 마셨고, 잠도 제법 많이 자려고 노력했다. 아직까지 100% 회복된 건 아니지만, 일단 부종은 어느정도 가라앉은 걸 보니, 효과가 아주 없진 않았던 셈. 여기에 금연까지 한다면 좀더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었겠지만, 차마 그것까진 못하겠더라. ;;
3. 기분 좋게 주말을 시작해보고 싶었는데, 교보문고 책 배송 문제로 제대로 짜증이 치밀었다. 아니. 남들보다 비싼 배송료 받고, 비싸게 책을 팔고 있으면, 배송이라도 정확히 해줘야하는거 아닙니까. 왠만하면 이런 일로 날카로워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번엔 대단히 화가 나서 결국 주문을 전체 취소해버렸다. 뭐 그쪽은 별로 아쉬워하지 않는 눈치였지만, 소비자로써 할 수 있는 최대의 보복은 구입하지 않는 것 밖에 없다... 나 은근 뒤끝있는 여자다. 앞으로도 계속 안살꺼야! 흥!
4. 올해 신춘문예 평론 부문 당선작들을 훑어보다가, 경향신문 당선작을 보고는 적잖이 놀랐다. 좋거나 나쁘거나 따위와는 상관없는 문제다. (사실 세상의 모든 글들은 그 나름의 독자를 상정하고 서술된 것이기에, 개인적인 호불호를 표명한다는 건 부질없는 일로 보인다는게 요즈음 내 의견이다.) 단지, 그저 매우 놀랐다는 것만을 말하고 싶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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